신입/경력 입사자가 말하는 입사 4개월 차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네이버 SmartStudio 에 입사한 지 4개월이 지난 신입, 경력 개발자 두 분을 모시고 n개월 차 후기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

HomeBuilder 팀에 계신 준모님, SmartEditor 팀에 계신 명환님을 모셔봤습니다.

자기소개와 수습기간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 명환 : 네 안녕하세요~ Smart Editor 팀에서 Android SDK 개발을 하고 있는 배명환입니다. 저는 작년 4월부터 3개월 동안 전환형 인턴십 전형을 마치고, 최종 전환되어 2021년 11월 1일에 입사했습니다. 지금 입사한 지는 약 4개월 정도 지나 갓 수습 기간이 지난 신입 ‘주니어 네이비 (NAVER + Baby)’ 입니다.

🐥 준모 : 안녕하세요! Home Builder 팀에서 FrontEnd 개발 (곧, BackEnd 개발도..)을 담당하는 김준모입니다. 저는 경력 공고를 통해서 지원했었고, 작년 11월 15일에 입사해서 명환님처럼 입사한 지 4개월 된 ‘주니어 네린이’ 입니다..! 🐥

Q. 수습 기간은 어떠셨나요?

🐣 명환 : 수습 기간이라고 해서 업무가 다르지는 않지만, 신입 입사자라 연봉의 85%만 받는 것과 수습 평가를 거칩니다. (이건 올해부터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무래도 평가를 받는다는 것 때문에 스스로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혹시 실수하면 어쩌지? 라고 의식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동료분들께서는 제 수습 기간이 종료되는 날을 깜빡하고 계실 정도로 수습이라고 다르게 대하시는 건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전혀 부담감을 가질 필요 없었는데 부담감 속에 보낸 3개월이었던 것 같아요

🐥 준모 : 신규 입사자와 기존 팀원들이 서로 맞춰가는 기간이라고 알고 있는데 막상 수습 기간에는 마음이 불안했었습니다. ㅠ,ㅠ 걱정이 매우 많은 제 성격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하지만 막상 수습 기간 동안 차이나는 점은 없었어요. 오히려 다른 분들은 제가 수습 기간이라는 것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았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사실 3개월 째에 있는 수습 평가를 제외하고는 딱히 수습 기간에 특별했던 것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저 저 혼자서 걱정 속에 보냈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수습 평가가 끝나고 데일리 스크럼 때 팀원분들이 축하해주시면서 수습 기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입사 전과 후의 네이버

Q. 입사 전 네이버는 어떤 이미지였나요?

🐣 명환 : 입사 전의 이미지는 솔직히 안 좋은 느낌이 더 있었습니다. 물론 인턴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우리 파트는 모두 좋은 분들이신 걸 알지만, 당시 네이버에 있었던 ‘그’ 사건 + 블라인드에 올라오는 글들 때문인지 뛰어난 개발 실력을 가지신 분들이 많지만 정(?) 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

🐥 준모 : 저도 입사 전에는 네이버라는 회사에 대해서 정보가 별로 없었고, 어렴풋하게 그려지는 이미지는 기술력은 좋지만 차가운 회사라는 이미지였던 것 같아요.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작년의 그 사건의 영향도 컸던 것 같습니다. 😨

Q. 그럼에도 어떻게 오시게 된건가요?

🐣 명환 : 저는 결국 인턴 시절을 경험했기 때문에 좋은 분들 밑에서 많이 배울 수 있는 SmartEditor팀이 저의 첫 커리어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준모 : 저도 역설적으로 네이버에 있는 사람들!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지원하기 전에 HomeBuilder 팀에서 앞으로 만들게 될 제품과 비전(!)에 대해 소개받을 기회가 있었는데요, 프론트엔드 개발을 해왔던 저에게는 No-Code 에디터라는 제품이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또 같이 일하게 될 분이 평소에도 존경하는 분이라 굉장히 끌렸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에 대해 리서치하면서 상훈 님의 QnA를 봤었는데요, 나이와 전공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개발을 좋아하고 차근차근 잘 쌓아왔는지를 중요하게 보신다는 말에 개인적으로 위안받아서 (그리고 친근한 느낌! 🙂) 합류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했던 것 같아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좋은 사람들과 같이 일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었습니다.

아래는 SmartStudio 리더 상훈님이 나오는 채용 관련 영상이에요! (Special Thx to. 상훈님)

Q. 입사 후 지금 네이버는 어떤 이미지인가요?

🐣 명환 : 온보딩 기간을 거치면서 우리 조직만큼은 제 생각이 잘못된 걸 깨달았습니다. ‘개발’을 잘 하시는 것은 물론이고 재택근무임에도 좋은 분들인 게 느껴질 정도로 매너가 좋으시고 잘 대해주십니다. 또한 갓 입사한 신입임에도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에 참여하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너무 만족스럽고 항상 감사하단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ㅎㅎ 이렇게 처음 이미지와는 달리 Smart Studio 라는 조직 내에 개발 실력부터 매너까지 물론 다양한 부분까지 롤모델로 삼을 만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 준모 : 입사 후에는 생각보다 더 활기차고 재미있는 곳이라는 느낌이에요. ㅋㅋ 지금은 괜한 걱정을 했었구나 싶을 만큼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모든 사람이 기술적으로도 뛰어나시면서 또, 비즈니스 매너가 좋아서 젠틀하고 친절하시다는 거였어요. 이전에 경험했던 회사에 비해서 지금의 조직문화가 좀 신기했습니다. 또한 재택근무 중인데도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교류하다 보니 물리적인 거리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고 활기차게 지내게 되는 것 같아요!

SmartStudio 에서의 이야기

Q. 온보딩 과정은 어떠셨나요?

🐣 명환 : 입사하게 되면 두 가지의 온보딩 과정이 있습니다. 전사적인 차원에서의 테크 온보딩 캠프(신입입문기술교육) 과 팀 내에서의 온보딩인데요.
저는 수시 입사자여서 팀 내에서 먼저 온보딩 과정을 거쳤는데 프로젝트 파악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첫 입사 후 2~3주 동안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구조와 주요 흐름을 파악 및 정리해 팀원분들께 리뷰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여러 이슈를 해결해 나가는 작업을 하면서 이슈와 관련된 로직을 자세히 볼 수 있었고, PR 을 올렸을 때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시면서 코드 리뷰를 해주셔서 제가 팀에 적응도 하고, 실력도 up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너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서 SOS 를 쳤을 때 왜 이렇게 짜게 되었는지 사소한 코드의 TMI (ㅋㅋㅋ) 까지 알려주셔서 프로젝트에 더 정감을 갖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1년 하반기 공채 입사자분들과 함께 테크 온보딩 캠프(신입입문기술교육)에서 안드로이드 기술들을 다시 익히면서 온보딩 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 준모 : 명환님이 말한 것처럼, 온보딩 과정은 크게 사내 HR 조직에서 진행되는 온보딩 과정과 팀 내에서의 온보딩으로 나눠지는데요.
HomeBuilder 팀의 경우도 신규입사자를 위한 온보딩 과정이 따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위키에 있는 미션형 온보딩 가이드를 따라서 차례대로 진행하게 됩니다. 온보딩 기간에는 지정된 멘토분과 매일 아침 1:1 집중 멘토링 미팅도 진행되고요. 팀 온보딩 가이드를 따라 리더님께 팀 소개도 받고, 팀 프로젝트 개발환경 세팅, 아키텍처 학습 및 업무 프로세스 등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요. 물론 어려움이 생기시면 팀원분들께 SOS를 요청하시면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팀 내에서는 의견 개진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분위기라서, 리더 미팅을 제안해서 온보딩 프로세스에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저는 2주 정도 후에 Article이라는 서비스의 beta QA 기간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Q. 온보딩 이후에는 어떤 일을 했나요?

🐣 명환 : 신입 개발자에게 온보딩이란 결국 팀 안에 녹아들고 실력을 키우는 시간인 만큼, 저는 온보딩 기간이 따로 없다고 생각하고, 현재도 전체적인 팀의 프로젝트를 파악할 수 있는 업무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보고 싶은 것과 할당해주신 이슈를 해결하고, 여러 서비스로부터 들어온 문의를 해결해 드리는 업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입사 초기에는 팀의 이슈를 해결하는 PR을 올릴 때마다 너무 떨렸습니다. 코드를 치는 시간보다 PR 글을 작성하는 데 긴 시간을 할애했고, 많은 코멘트를 거쳐서 첫 Approved 받았을 때 너무 기뻐 주변에 자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이런 시간들이 쌓여 스스로 매일 조금씩 팀의 코드와 문화에 적응하고 있다고 느끼는데요. 더욱 빠르게 성장해 새로운 feature 를 단독으로 개발하고 싶은 바람입니다.
이외에도 같이 마음이 맞는 분들과 함께 조직이 일할 Gathertown 을 조성하고, 연말 행사를 주관 및SmartStudio 로고 및 굿즈 제작 업무에 참여하면서 개발 외에 다양한 곳에서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 준모 : 온보딩 후 처음에는 아티클 QA를 진행했고, 이후에는 저희 팀에서 앞으로 개발하게 될 프로젝트의 설계를 위해, 약 한 달 정도 진행되는 설계 워크샵에 참여했습니다.
저희 팀이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시다면…! (→ HomeBuilder 팀 소개를 참고해주세요)
지금은 인플루언서, 아티클 두 가지 서비스에서 사용 중인 HomeBuilder 프로덕트에 대한 운영업무와 앞으로 새롭게 개발될 HomeBuilder SDK, 빌더 앱을 밑바닥 설계부터 진행하고 있어요! 현재는 설계 워크샵을 통해서 프로덕트 아키텍처와 배포/빌드 프로세스, 개발 컨벤션 등을 맞춰나가는 작업을 했고, 팀원들이 다 같이 설계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될 제품의 기술 스택 리서치를 각자 분담해서 진행 중입니다.
설계 워크샵은 저에게는 새롭고 어려웠지만 정말 재밌었어요! 팀원들이 다 같이 하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하고 배울 수 있어서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혼자서라면 절대로 한달 만에 못 했을 거예요..! 기술적으로도 활발하게 논의하고, 또 다같이 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세스를 항상 고민하는 팀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이 매일매일 새록새록 돋아납니다. ㅎㅎ

Q. 팀 개발 문화는 어떤지 소개해주시겠어요?

🐣 명환 : 애자일 (애가 자면 일한다😭)와 제가 느낀 한마디로 설명하고 싶은데요, 자율을 통해 생기는 책임감입니다..! 저희 파트에서는 본인이 할 일, 하고 싶은 일을 좀 더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 더 본인이 맡은 일에 대해 애정과 책임감을 갖고 진행할 수 있게 되고, 이슈 발생 시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만약 일을 진행하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 언제든 슬랙이나 스크럼을 통해 공유하면, 본인이 맡은 부분이 아님에도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세세한 부분까지 도움을 주십니다!
이것은 저희 파트에는 개발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여 계셔서 가능한 것 같은데요. 이 때문에 팀원분들께 감사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안드로이드 코드의 deep한 부분까지 공부할 수 있어 좋습니다ㅎㅎ

🐥 준모 : 이미 말씀드린 내용에서도 느끼셨을 테지만, 저희는 구성원이 팀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어요.

  • 팀과 함께 성장합니다.
  • 조건 없이 협력하고 일이 되게 만듭니다.

이것은 제가 온보딩 가이드에서 첫 번째로 확인했던 팀의 핵심 가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당연하게 코드 리뷰 및 개발 컨벤션도 갖추어져 있고, 개발 전에 서로의 컨센서스를 맞추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슬랙이나 Gathertown 사무실에서도 자주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습니다. 슬랙의 공개 채널에서 커뮤니케이션하게 되면 정보공유가 자주 일어나서 컨텍스트 파악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예상치 못한 어시스트! 가 생기기도 합니다!

Q. SmartStudio 라는 조직은 어떤가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 명환 : SmartStudio 만의 문화를 자랑하자면 저는 입사 후 지금까지 계속 재택으로 일하면서 ‘이 정도로 재택근무를 활성화할 수 있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Gathertown 환경에서 업무, 회의, 티타임, 회식 모두를 진행하다 보니 재택근무임에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특히 Gathertown 에서는 가끔 재밌는 일들이 생기는데요.

가끔 자리에 선물(?)이 놓기기도..!
가끔은 클럽을 개장하기도…?ㅋㅋㅋㅋ

다양한 슬랙 채널에 잡담방 + 운동방 + 주식방 + 책 + 중고거래 등에서 자유롭게 관심사를 나누는데, 특히 주식이 지하로 떨어질 때마다 같이 슬픔을 공유해 위안이되기도 합니다 ㅠ 🥶🥶🥶
마지막으로 월간 SmartStudio 회의에서 여행, NFT 등 다양한 각자의 관심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면서 항상 업무와 소소한 재미를 함께 가져가는 조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준모 :  연말에 Gathertown 에서 연말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입사 초 어색했던 때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롤링 페이퍼도 전달하고 팀별로 퀴즈도 진행했었는데요, 특히 어릴 때 사진 보고 누구인지 맞히기 퀴즈가 제일 재밌었어요 ㅎㅎㅎ 조직 전체 인원이 40명가량 되고, 커뮤니케이션을 못 해본 분들도 계셨는데 귀여운(?) 어릴 때 사진을 보면서 오디오가 빌 새 없이 신나게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상품도 받아서 정말 뿌듯했습니다..ㅎㅎㅎ

스릴넘쳤던.. 사진주인공 맞추기 퀴즈

개발 이외에도 스터디나 소모임도 필요하면 만들어서 같이 하는 분위기예요. 최근에는 SRE 기초 스터디에서 저의 부족한 인프라 지식을 채우면서 또 업무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실습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 SmartStudio 굿즈 제작팀에서 굿즈 제작을 하면서 저의 굿즈 욕심도 채우고 있습니다..후후 조만간 받게 될 후드와 머그컵이 기대됩니다!
가장 최근에 업무 외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것은 Smart Studio 블로그 프로젝트에요! 지금 보고 계신 이 블로그가 저희가 만들고 기획한 블로그입니다! 😎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세요!

🐣 명환 : 개발자를 시작한지 4개월 차인 지금 뛰어난 실력 + 나이스 하신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곳 + 뛰어난 동료 +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곳을 찾고 계신다면 네이버 SmartStudio 로 오시면 좋겠습니다.

🐥 준모 :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정리할 새도 없이 쏟아낸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미지의 세계였던 네이버 SmartStudio / HomeBuilder 에서 개발자 인생 4개월 차에 접어든 지금, 정말 소중하고 많은 것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좋은 개발자가 되고 싶으시다구요? (영상 확인 ↓↓)

김준모 | HomeBuilder
김준모 | HomeBuilder

JavaScript 생태계를 사랑하고, 쿼카처럼 살고싶은 개발자

배명환 | SmartEditor
배명환 | SmartEditor

Android Developer / Coffee, Trip, Dri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