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Editor, 혹시 들어보셨나요? 처음 들어보셨다고요?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해 보셨다면 이미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경험해 본 적은 있을 겁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글을 쓸 때나 네이버 지식iN에서 질문이나 답변을 작성할 때, 네이버 카페와 네이버 게임의 라운지에 유용한 정보 등을 공유할 때 이미 SmartEdtior(이하 SE)는 고객 여러분을 돕고 있었습니다.
앗! 이미 알고 계시다고요? 싸랑합니다~ 고객님

지금부터 SE를 좀 더 자세하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SE는 아래와 같이 UX/UI와 함께 기능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는데요. 언제 탄생했을지도 모를 SE 1.0부터 2010에 출시한 SE 2.0, 그리고 현재의 SE ONE까지 참 많죠.
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편집 도구로써 네이버와 함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네요.

오늘은 이렇게 SE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 SmartEditor 팀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자~ 그럼 우리 SmartEditor 팀을 만나러 출발해 볼까요~ #뿜뿜뿜
#완벽했다
#이제시작
#할수있다
Q. SmartEditor 팀은 네이버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현대인에게 1초는 찰나의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짧은 1초 동안 우주와 지구에서는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슘원자만 해도 91억9263만1770번이나 진동하는 시간이니까요.
지구에서는 1초 동안 1600만ℓ(리터)의 물이 증발하고, 4.3명의 아이가 태어나며, 1.8명이 사망합니다. 240여만 번의 이메일이 발송되고, 300여만 번의 구글찾기가 시도되며, 페이스북에서는 5만4000여 번의 ‘좋아요’가 표시되는 시간이 1초입니다.
지구상에 100번의 벼락이 떨어지고, 나이아가라폭포에서는 3160t(톤)의 물이 쏟아집니다. 이 정도 양의 물이라면 길이 50m, 폭 25m, 깊이 2m인 올림픽 수영경기장을 0.8초만에 가득 채울 수 있다고 합니다.
육상 100m 달리기 세계기록을 보유자인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는 1초에 10.4m를 달리고, 빙판의 여제였던 이상화 선수는 13.7m를 미끄러져 나아간 시간입니다. 육상 동물 중 가장 빠른 치타는 33m를, 가장 빨리 나는 새로 알려진 군함조는 110m를 날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1초입니다.
찰나의 순간, 1초 동안 SE ONE을 이용해 사용자가 생산하는 문서 양은 약 20개입니다. 한 달 평균 약 5천만 개의 문서를 네이버 사용자들이 SE ONE을 이용해 만들고 있습니다. 네이버 주요 콘텐츠 생산의 약 92%를 SE ONE을 이용해 만들고 있습니다. SE1.0, SE2.0, SE3.0은 제외한 통계이니 실제로는 더 많겠죠.
그렇습니다. SmartEditor 팀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데 이용하는 글쓰기 도구를 개발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네이버의 콘텐츠를 풍성하게 만들고,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를 드린 것과 같이 이미 여러분들은 네이버 카페,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지식iN,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SmartEditor 팀의 기술을 접하고 있었습니다.

정리하면, SmartEditor 팀은 문서 기반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개발하는 팀으로 글쓰기 플랫폼으로써 네이버의 다양한 글,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도구의 한계를 넘어 문서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의 문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도전하고 있으며 유일한 멀티플랫폼(Web, iOS, Android) 환경의 WYSIWYG 편집기로써 최고의 UX(User Experience)와 플랫폼 구조를 고민하고, 또 개발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AI(Artificial Intelligence) 등의 네이버 기술력을 접목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글쓰기 도구를 개발하고자 해요.
Q. SmartEditor 팀은 다양한 직군이 모여있는데, 각 직군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WYSIWYG 편집기 기술과
‘문서’ 라는 데이터를 다루는데 특화된 개발자들이 모여있습니다.
SmartEditor 팀은 네이버의 플랫폼 조직으로 클라이언트와 백엔드 개발 조직이 함께 있습니다. 물론 SE ONE의 UX를 고민하는 설계 팀과 제품의 품질을 한 번 더 검증해 주시는 QA 팀과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는 Web(Desktop, Mobile)을 담당하고 있는 프론트엔드와 iOS, Android를 담당하는 앱 개발로 구분되어 있어요. 클라이언트 개발의 주 업무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글쓰기 도구를 쉽고 빠르게 적용하여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SE ONE SDK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요구사항 또는 서비스의 요구사항, 내부 아이디어를 통해 나온 기능 등을 개발하는 게 제일 큰 업무입니다.
백엔드는 크게 4개의 축이 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클라이언트와 함께 기능 개발을 위한 플랫폼 API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월평균 5천만 개의 문서 데이터를 다루며 사용자나 서비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통계/분석, 저희는 Document Insight라고 부르는 것을 개발하고 있어요. 세 번째로는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글쓰기 사용자 경험을 줄 수 있도록 AI 기능 개발의 기반이 되는 AI Product Process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많은 사용자가 저희 SE ONE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 예방 등의 SRE(Site Reliability Enginnering)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와 백엔드 개발 모두 WYSIWYG 편집기에 대한 깊이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문서”라는 데이터를 다루는데 특화된 개발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Q. SmartEditor 팀의 조직, 개발 문화가 궁금해요. 유대감이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있나요?
나는 더 이상 눈치 보지 않기로 했다.
SmartEditor 팀은 약 30명으로 Web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iOS, Android 앱 개발자, 백엔드 개발자가 함께 있는 조직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술 직군별로 차이는 있지만 팀 차원에서는 다음과 같아요.
- 매주 목요일에 신규 과제를 검토하거나 현재 진행 중인 과제를 점검하는 위클리 미팅이 있습니다. 과제 진행 여부, 우선 순위, 기술적인 이슈 등을 리더와 기술리더가 함께 논의하죠.
- 2주 단위의 스프린트를 진행하고, 2주간 QA, 그리고 정기배포를 합니다. 릴리스 노트를 공유하고 서비스는 필요 시 신규 버전을 적용하죠.
- 랩데이(lab days)가 있습니다. 매 스프린트 모두를 격렬하게 진행할 수 없기에 업무 효율과 성장 관점에서 고민하고 풀어 볼 수 있도록 1주간 개인을 위한 스프린트를 진행해요. 새로운 관심 기술을 습득, 실제 적용해 보거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 제도 차원에서는 서로 업무 공유만 잘 된다면 눈치 보지 않고 네이버의 직원으로서 당연히 가져야할 것들은 진행할 수 있어요. 사례를 보면…
- 자율 출퇴근 제도이기에 출/퇴근 여부만 서로 공유가 된다면 출근 시간, 퇴근 시간 언제나 OK
- 휴가도 서로 공유가 된다면 눈치 보지 말고 고고씽~ 연휴 + 휴가 = 한 달 이상 휴가를 쓰신 분도 있어요
최근 재택근무로 동료들의 유대감이나 소속감을 잘 유지하고, 잘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동료 간의 티타임이나 온라인 회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 부분을 챙기고 있고 특히 저희는 GatherTown을 이용해 그나마 한 공간에서 함께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만들고 있습니다.
Q. SmartEditor 팀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과 미래의 그림은 어떻게 그리고 있나요?
일단 레거시를 박살 내보자.
언제 탄생했는지도 모를 SE 1.0, 2010년부터 이후 출시되어 지금까지 서비스를 하고 있는 SE 2.0과 SE 3.0 레거시를 종료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알고 계신 것과 같이 레거시를 함께 운영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요. 이 운영 비용을 줄이고 저희의 개발 역량을 SE ONE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 등 해외 서비스에 SE ONE을 적용하고,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용자가 쉽고 편하게 글을 작성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출시하기 위한 준비도 함께 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콘텐츠의 연결과 상호작용, 네이버의 기술력이 접목된 콘텐츠 생산도구
SmartEditor 팀의 강점은 WYSIWYG 편집기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별 서비스에서 하기 어려운 부분을 전사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개별 서비스의 요구사항에 맞는 기능을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는데 이제는 저희가 가진 대량의 문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과 저희가 제일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WYSIWYG 편집기 자체에 집중을 하려고 합니다.
- SE ONE 문서 모델을 외부로 공개하여 네이버와 외부의 콘텐츠 간 유기적인 관계의 흐름을 만든다거나
- SE ONE의 다양한 첨부요소(컴포넌트)를 공개하여 외부 개발자가 직접 첨부요소를 만들 수 있게 한다거나
- 클라우드 기반의 SE ONE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하여 네이버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SE ONE을 필요한 곳에 사용한다거나
- SE ONE 이름의 독자적인 애플리케이션 또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거나
물론 저희 역시 네이버라는 큰 조직에 속해 있기에 조직의 목표와 방향성에 맞춰 나가야 하지만 저희 내부적으로는 앞서 이야기 드린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Beyond SmartEditor”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SmartEditor 팀은 어떤 동료와 함께 하고 싶으신가요?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가 모였습니다.
플랫폼 조직이다 보니 WYSIWYG 편집기의 기술적 깊이, 서비스와 사용자의 이해, 파트너와의 협업이 중요한 조직입니다. 풀어서 이야길 해보면 대략 아래와 같아요.
- 사용자, 서비스, 플랫폼의 목표를 이해하고
- 이 목표를 TTM(Time to Market)에 개발하기 위해 기술적 해결책을 동료와 함께 고민하고
- 그 과정에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람
즉, SmartEditor 팀이 추구하는 개발자는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입니다. “내 분야에 대한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 하고, “내가 아닌 팀, 내가 아닌 동료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 하는…
- 기술적 해결책과 결과물을 치열하게 고민한다.
- 품질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다.
- 일한 시간이 아닌 결과물이 역량이다.
- 합리적인 판단을 기반으로 결정하고, 나의 판단을 동료와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 내가 아니라 팀을 위해 생각한다. 늘 하던 방식 대신 발견/개선으로 팀의 생산성에 기여하고 내 지식을 공유한다.
- 조직/서비스의 목표에 대해 솔직한 의견으로 토론하며, 내 의견과 다른 의견도 잘 수용한다.
꿈을 향해 도전할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 네이버와 글로벌 서비스의 콘텐츠 생산/소비에 기여하고 있는, 앞으로도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SmartEditor 팀에서 함께 목표를 달성하며 성장할 분을 찾습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