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martEditor BE 파트 김용욱, FE 파트 김주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SmartStudio의 로고와 굿즈 제작기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조직이나 회사의 굿즈를 가져보는 로망이 있었는데, 코로나 시국에 입사하다 보니 온라인 상황들이 자주 이어지기도 하고, SmartStudio가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기도 해서 아직 로고나 굿즈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팀만의 굿즈를 갖고 싶어 했던 개발자들이 모여 직접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슬랙으로 제작 진행자를 모집했는데, 다행히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손을 들어주셨어요. 이렇게 (무려) 9명의 굿즈 제작 TF가 구성되었습니다. 👏👏


일단 로고부터!
우리 아이덴티티인 SmartStudio 로고가 없어 굿즈를 만들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가장 먼저 로고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다 같이 어떻게 하면 자그마한 로고에 SmartStudio의 특징을 잘 녹여낼지 고민하며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스케치도 해가며 후보들을 만들었습니다. 초기의 아이디어는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라 여러 번에 걸쳐 발전시키기도 했어요.
SmartStudio라는 이름을 잘 드러내도록 스튜디오 공간을 본떠 그려보기도 하고, ‘콘텐츠 저작 도구를 개발하는 전문가 그룹’답게 커서를 로고에 넣어보기도 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많아서 굿즈 제작 TF 내에서도 의견이 갈려 여러 번의 투표를 거쳐야 했습니다. 그렇게 가장 완성도 높은 최종 후보 다섯 개를 선정해 SmartStudio의 다른 동료분들에게도 공유하고, 다시 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과연 이 중 어떤 로고가 가장 인기 있었을까요? 👀

스튜디오의 모습을 표현한 로고가 최종 선정되었답니다! ( 현재 블로그 로고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

어떤 굿즈를 만들까?
로고가 결정되고, 본격적으로 어떤 굿즈를 만들지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먼저 금액대(저, 중, 고가) 별로 예산을 산정하고, 각각의 시안을 제작했습니다.
동료분들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굿즈의 색상이 달라질 수도 있죠! 굿즈를 판매하는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후드티 같은 상품을 커스텀하고 시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세상 참 좋아졌어요..) 이 기능을 활용해 굿즈 시안을 색상별로 뚝딱 만들 수 있었습니다.




로고 설문조사를 하면서 문항에 어떤 굿즈를 선호하는지도 포함했어요. 후보로는 후드티, 맨투맨, 텀블러, 머그컵, 스티커, 볼펜이 있었습니다. 투표 결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후드집업, 머그컵, 스티커가 가장 인기 있었습니다. 색상은 예상대로 회색, 검은색 후드집업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컵은 애플그린, 네이비 같은 비교적 화사한 색상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SmartStudio 굿즈들이 완성되었어요
설문조사로 파악한 팀원들의 굿즈 취향을 바탕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주문을 진행했고, 예쁜 SmartStudio 굿즈 세트가 완성되었답니다! 어떤가요? 🙂


마무리
작년부터 팀 규모가 커지면서 새로 합류하게 된 동료분들이 많았는데, 재택근무 시간이 늘다 보니 자주 보지 못하거나 심지어 한 번도 보지 못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모두가 조금이라도 한 팀이라고 느낄 수 있을까 고민하며 굿즈를 만들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굿즈가 예쁘게 나오기도 했고, 조금이나마 소속감을 높일 수 있어 뿌듯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제작 과정에서 다른 파트 분들과도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동료분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한 팀이라는 느낌을 더욱 찐하게 느꼈습니다.
추가로 굿즈를 만들면서 느낀 점은, 요즘은 전문적인 기술이 없거나 툴을 다룰 줄 몰라도 쉽게 굿즈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잠깐 시간을 내서 팀원들과 굿즈를 만들어보는 건 어떠신가요? 저희와 비슷한 고민이 있던 분들이라면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